[영상]문창진 2골 원맨쇼…한국, 우즈베키스탄 꺾고 U-23 챔피언십 1차전 승리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했다.

U-23 챔피언십은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이 승리로 U-23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과 진성욱(인천)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레버쿠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창민(전남)과 문창진이 좌우 측면을, 박용우(서울)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책을 맡았다.

선제골은 한국이 터뜨렸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핸들링 반칙을 유도해 패널티킥을 얻었고, 문창진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 골차 리드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땅볼 크로스를 문창진이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황희찬과 문창진의 합작품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12분 도스톤베크 함다모프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1, 대한민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가 속한 C조에서 골득실에 뒤진 2위다. 예멘에 2-0 승리를 거둔 이라크가 단독 선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일본전을 시작으로 최종예선 30경기 연속 무패(22승8무)행진을 이어갔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1무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사진=이날 경기서 2골을 챙긴 문창진/채널A 방송캡처

사진=이날 경기서 2골을 책임진 문창진/채널A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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