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이 16일 오후 10시 30분 카타르 도하에서 예멘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예멘은 C조 4개국(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예멘) 가운데 가장 약체라 승리가 예상된다. 이라크와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조 순위가 결정되지만 한국의 8강 진출은 무난하다.
애초 D조는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호주가 조 1위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이 C조 1위를 차지하면 D조 2위와 맞붙기에 호주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15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가 호주를 1-0으로 꺾으면서 상황이 변했다. UAE의 조 1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이 1위를 하면 호주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성인 대표팀 기준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51위, 호주가 59위, UAE가 64위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호주가 지면서 D조 순위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8강에서 호주나 UAE가 아니라 요르단을 만날 수도 있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우리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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