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현, 조코비치에 한 수 배우고 1회전 탈락 상금 2500만원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18일 15시 17분


jtbc 캡처.
jtbc 캡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위이자 새로운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했다. 아직 배울 게 많은 정현이 상대한 세계 최정상 조코비치는 한 마디로 클래스가 달랐다.

정현은 18일 오후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1라운드 경기에서 조코비치와 생애 첫 맞대결을 펼쳤다.

정현은 1세트 3대6, 2세트 2대 6, 3세트 4대6으로 조코비치에 밀렸다.

정현은 스트로크 싸움에선 조코비치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코트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는 물론 정교한 드롭샷을 섞어가며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하지만 서비스 강도, 리턴 능력, 네트 플레이 등 세밀한 부분의 기술적 격차를 줄이지 못 했다.

정현은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단 한 차례 뺏는데 그쳤다. 서비스 에이스는 5개. 반면 조코비치는 정현의 서비스 게임 5게를 가져갔고 서비스 에이스도 정현의 2배인 10개를 꽂았다.

정현은 조코비치에게 패해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지만 1라운드 탈락 상금 3만 호주달러(약 2500만 원)는 챙겼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