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승골 도움’ 불구 평점 평균 이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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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9일 11시 33분


기성용. 동아일보DB
기성용. 동아일보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키’ 기성용(27)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왓포드 전에서 후반 27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성용의 도움 덕에 스완지는 1-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는 정규리그 4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17위(5승7무10패·승점 22)로 강등권(18~19위)을 벗어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정한 기성용은 전반 27분 상대 문전 혼전 중 오른쪽 코너 부근으로 흐른 공을 잡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애쉴리 윌리엄스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기성용의 올 시즌 첫 번째 도움이었다. 스완지는 이 한 골로 승리를 챙겼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상대 진영을 누비며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전반 10분에는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패스를 받은 뒤 골까지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도움 후 자신감이 더 붙은 듯 전반 37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마음먹고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기도 했으나 힘이 너무 들어갔다.

후반에도 허리진에서 힘을 보태던 기성용은 후반 42분 호르디 아마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후 영국의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팀 평점 7.03점에 약간 못 미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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