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19일(한국시간) 류현진(30·LA 다저스)과 강정호(30·피츠버그)를 올 시즌 상반기에 복귀할 톱플레이어로 꼽았다.
MLB닷컴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류현진과 강정호가 다르빗슈 유(텍사스) 등과 함께 개막전이 아닌 상반기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22일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아 201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 도중 무릎과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고 시즌을 접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재개하길 바라고 있지만 정규시즌이 개막한 뒤에도 최소 몇 주간은 등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류현진이 일찍 돌아온다는 확신이 섰다면 다저스는 스콧 카즈미어와 마에다 겐타 중 한 명만 영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정호에 대해선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에 자신이 있었기에 닐 워커(뉴욕 메츠)를 트레이드했다”며 “워커가 빠졌지만 강정호가 3루수, 조시 해리슨이 2루수로 출전하면 된다. 강정호가 개막전에 복귀하긴 쉽지 않지만 4월 중에는 충분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