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적 8강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1일 05시 45분


2무1패…사우디에 다득점 앞서 티켓

북한이 극적으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북한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2무1패(승점 2)의 북한은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B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똑같이 2무1패를 기록했다. AFC는 2팀 이상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승자승∼골득실차∼다득점의 순으로 순위를 가리도록 규정했다. 단, 이 규정은 순위경쟁을 펼치는 팀들간의 경기에 한해 적용된다. 북한은 사우디와 골득실차(-1), 다득점(5골)까지 같았지만, 2위 경쟁을 펼친 세 팀으로만 좁혔을 때는 다득점에서 사우디(4골)보다 한 발 앞선 5골로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B조 2위를 차지한 북한은 A조 1위 카타르와 8강에서 격돌한다. 북한과 한국이 8강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둘 경우에는 준결승에서 남북대결이 펼쳐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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