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점(1승2무)이 된 요르단은 호주(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D조 2위 자리를 확정,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이 됐다. 요르단은 오는 23일 한국과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요르단은 종합적으로 볼 때 신태용호에 못 미치는 전력이고 체력적으로도 열세다. 하지만 요르단은 이번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패배가 없었던 만큼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올림픽대표팀은 2013년 AFC U-22 챔피언십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1대1로 비겼고, 3위 결정전에서는 0-0상황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전력이 있다.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가 결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르단은 실점 하지 않는 것에 비중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반면 호주는 승리를 해야만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승리가 절박했던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90분 내내 골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같은 조의 아랍에미리트(UAE)는 베트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베트남을 쉽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고전했다. 후반 28분까지 1-2로 뒤지고 있어 8강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모하메드 알 아크바리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33분에는 아흐메드 알 하시미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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