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상대 요르단 결정...신태용 "침대축구를 조심하라!" 선제골이 답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월 21일 13시 36분


한국 8강 상대 요르단

한국 8강 상대 요르단.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8강 상대 요르단.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8강 상대 요르단 결정...신태용 "침대축구를 조심하라!" 선제골이 답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 8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결정됐다.

요르단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점(1승2무)이 된 요르단은 호주(1승1무1패·승점 4)를 제치고 D조 2위 자리를 확정,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의 상대가 결정되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요르단은 실점 하지 않는 것에 비중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반면 호주는 승리를 해야만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승리가 절박했던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90분 내내 골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이 됐다. 요르단은 오는 23일 한국과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요르단은 종합적으로 볼 때 신태용호에 못 미치는 전력이고 체력적으로도 열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요르단은 이번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패배가 없었던 만큼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지난해 AFC U-22 챔피언십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1대1로 비겼고, 3위 결정전에서는 0-0상황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전력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선제 골을 넣어 침대축구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감독은 "중동의 '침대축구' 에 말려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선제골만 넣는다면 후반에 2-3 골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