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3세 이하 대표팀 통산 상대전적에서 요르단에 2승3무로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선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는 등 고전했다. 2011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요르단전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요르단전의 추억
한국, U-23 대표팀 전적 2승3무로 앞서 2014년 오만서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패
올림픽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만날 상대는 요르단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성인대표팀을 기준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1위)은 요르단(86위)보다 35계단 위에 있다. 객관적 전력이나 그동안의 국제대회 성적 등을 고려하면 분명히 요르단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볼 수 있다.
U-23 대표팀간 대결에서도 한국은 요르단에 통산 2승3무로 앞서있다. 2010년 11월 벌어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만나 구자철(2골), 김보경, 조영철의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진 2011년 6월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한국은 홈 3-1 승리, 원정 1-1 무승부로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에선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2014년 1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3·4위전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2-3 패. 당시 한국 사령탑은 이광종 감독이었다. 승부차기는 공식기록에서 무승부로 집계되지만, 한국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구사한 요르단에 고전했다.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꺼운 수비진을 앞세워 강력한 ‘방패축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