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랙] 이광종호도 ‘침대축구’에 당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2일 05시 45분


한국은 23세 이하 대표팀 통산 상대전적에서 요르단에 2승3무로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선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는 등 고전했다. 2011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요르단전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한국은 23세 이하 대표팀 통산 상대전적에서 요르단에 2승3무로 앞서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선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는 등 고전했다. 2011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요르단전 당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요르단전의 추억

한국, U-23 대표팀 전적 2승3무로 앞서
2014년 오만서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패


올림픽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만날 상대는 요르단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성인대표팀을 기준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51위)은 요르단(86위)보다 35계단 위에 있다. 객관적 전력이나 그동안의 국제대회 성적 등을 고려하면 분명히 요르단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볼 수 있다.

U-23 대표팀간 대결에서도 한국은 요르단에 통산 2승3무로 앞서있다. 2010년 11월 벌어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만나 구자철(2골), 김보경, 조영철의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런던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진 2011년 6월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한국은 홈 3-1 승리, 원정 1-1 무승부로 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에선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2014년 1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3·4위전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2-3 패. 당시 한국 사령탑은 이광종 감독이었다. 승부차기는 공식기록에서 무승부로 집계되지만, 한국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구사한 요르단에 고전했다.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꺼운 수비진을 앞세워 강력한 ‘방패축구’를 펼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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