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여자 핸드볼이 29일부터 국내 리그에 돌입한다.
27일 열린 2016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8개 팀 중 7개 팀의 감독들은 우승 후보로 삼척시청을 꼽았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우리 팀의 전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우승을 장담하지는 않았다. 2013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삼척시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플레잉 코치 우선희를 필두로 유현지, 심해인, 정지해, 골키퍼 박미라 등 국가대표들이 포진하고 있다.
삼척시청을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는 SK가 꼽힌다. SK는 국가대표 에이스 김온아와 동생 김선화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인천시청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상, 도움상을 휩쓴 김온아는 “올 시즌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는데 빨리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겠다. 올림픽 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로 국내 리그에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온아는 지난해 말 받은 발목 수술로 리그 초반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는 달리 팬들을 더 불러 모으기 위해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여자 경기를, 토요일에는 남자 경기를 치른다. 남녀부 모두 3라운드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최근 코로사의 팀 해체로 4개 팀만 참가하는 남자부 경기는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표선수들이 복귀하는 3월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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