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불안 스트레스 시달린 송주훈, 한일전 분발 다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30일 05시 45분


미토 홀리호크 송주훈. 스포츠동아DB
미토 홀리호크 송주훈. 스포츠동아DB
신태용호 중앙수비수, AFC U-23 챔피언십서 실수 잦아
스트레스 많았지만 코칭스태프의 믿음으로 버텨
일본 J2리그에서 뛰어 일본의 장단점과 선수 잘 알아
송주훈 “한일전서 나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 약속


올림픽대표팀 중앙수비수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 그는 올림픽호 수비 불안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대회를 치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다.

신태용호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송주훈은 29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치르며 평소에 하지 않았던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스럽다”고 말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코칭스태프가 불안한 모습에도 믿어주시고, 많이 격려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에서는)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일본 J리그 2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주훈은 결승전에서 격돌할 일본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금까지는 팀에 도움이지 되지 못했지만 일본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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