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일전, 14분 간 3골 연속 허용…권창훈 “할 말이 없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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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31일 10시 08분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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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14분 간 3골 연속 허용…권창훈 “할 말이 없다” 망연자실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과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2-0으로 앞서던 한국은 후반 22분부터 일본에 연속 3골을 허용했다.

이날 한국은 권창훈(수원)과 진성욱(인천)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2분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에게 추격 골을 내주더니 수비가 어리둥절하고 있던 사이, 불과 1분 뒤인 후반 23분 신야 야지마에게 헤딩 슈팅을 내줘 동점까지 허용했다.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후반 36분 다시 아사노에게 일격을 당해 결국 2-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권창훈은 "이런 경기는 처음인 것 같다. 2분 사이 2골을 먹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무슨 말이 필요 있겠는가"라고 고개를 숙인 뒤 "많이 아쉽다. 다시 잘 준비해서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 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권창훈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너무 순식간에 2골을 내줬다"면서 "다음에 소집하면그런 문제점을 잘 확인해서 보완해야할 것 같다. 일단 각자 팀에 돌아가서 잘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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