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신태용 “중심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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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일 11시 09분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신태용 “중심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호는 1차 목표인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고도 2016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2-3으로 졌으니 변명할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3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실점을 허용한 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또 90분 동안 단 1%라도 방심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이런 실수를 리우에서 반복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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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승기를 잡았을 때 더 몰아붙이지 못한 것도 아쉽다. 한 두 번의 찬스를 더 살렸다면 일본을 완전히 압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다시금 "순간적으로 흔들렸을 때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리우 올림픽까지 6개월 남았다. 아시아 수준을 벗어난 더 강한 16개 팀과 싸워야한다. 당연히 우리도 지금보다는 수준
높은 팀으로 변모해야한다"면서 "공격적으로는 좋다. 하지만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는 게 우리 팀이라는 것도 느꼈다.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일본과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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