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공백에도 이상화는 이상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3일 03시 00분


동계체전 빙속500m 대회新 우승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빙상단)가 두 달 가까운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상화는 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 강원도 대표로 나서 38초 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2위 김유림(의정부시청)을 3초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대회 신기록도 세웠다.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이상화는 안정된 레이스를 펼치며 실전 감각 부족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전국 남녀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대회가 국가대표 선발전과 동시에 치러지는 것을 모르고 불참해 월드컵 5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그 때문에 중국의 장훙에게 여자 500m 세계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상화는 3일 벌어지는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이상화#빙속여제#동계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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