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윤성(18·양명고)이 CJ그룹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정윤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티즌은 3일 “CJ가 2016시즌부터 5년 동안 정윤성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간 해외 투어 경비가 2억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후원금 규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4강에 진출을 이룬 정윤성은 2년 선배인 정현과 함께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속 200km에 육박하는 서브와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지녔으며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가 넓다. 올해부터 성인 무대에 도전할 계획인 정윤성은 “2년 안에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진입이 목표다. 든든한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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