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위한 창립발기인총회를 15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미 통합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만들었고, 이곳에서 1일 통합체육회 설립을 위한 정관과 규정의 심의·의결을 완료했다. 1일 회의에선 또 ▲15일 창립발기인총회 개최 ▲문체부의 통합체육회 법인설립 허가(2월 하순) ▲통합체육회 설립등기 및 사무실·전산통합(3월 17일까지) ▲통합체육회 이사회(3월 25일 예정) 및 대의원총회(4월 초) 개최까지 통합체육회의 설립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통합체육회 창립총회에는 안양옥 위원장을 비롯한 통합준비위원회 11명의 위원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통합체육회 공동회장을 맡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장이 임원 대표자격으로 참석한다.
한편 통합준비위원회는 그동안 논의돼왔던 통합 학교체육 시스템 구축과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스포츠클럽 육성 등의 실천방안을 담은 통합체육회의 비전 수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4월 초 개최될 통합체육회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양옥 통합준비위원장은 “체육단체의 통합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치는 것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이정표를 제시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 건설적인 비전이 수립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