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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뇌진탕 증세서 회복 기성용, 주말 사우샘프턴전 출격 준비 완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1 14:04
2016년 2월 11일 14시 04분
입력
2016-02-11 14:00
2016년 2월 11일 14시 00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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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출격 준비 중(스완지시티 홈페이지)
기성용이 뇌진탕 증세에서 회복, 이번 주말 경기 출전 준비에 들어갔다.
기성용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의 근황을 전했다.
기성용은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경기(사우샘프턴 전)에서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정규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에 얼굴을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기성용이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경기 후 어지럼증을 느꼈고 며칠 동안 심한 두통으로 고생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수비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상황에 대해 “나는 슛을 막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충돌했다”며 “상대 선수가 고의적으로 머리로 내 얼굴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상대 선수를 감쌌다.
기성용은 “며칠 동안 휴식을 취했고 이틀 동안은 얼굴에 얼음찜질을 했다”고 부상 후 회복 과정을 설명한 뒤 “지금은 훈련장에 복귀해 이번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병원이 아닌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16위)는 13일 자정, 홈에서 7위 사우샘프턴을 상대한다.
프란세스코 귀돌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사우샘프턴전 승리가 필요하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강등권에 단 4점 앞서 있다.
기성용은 "최근 2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 비겼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며 "사우샘프턴을 꺾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나게 되는 만큼 홈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뇌진탕 증세가 완쾌되지 않아 2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휴식을 취한 기성용은 사우샘프턴 전에서도 일단 벤치 멤버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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