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31)과 서영우(25) 조가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를 차지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14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7초12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토르스텐 마르기스 조(3분26초09·독일)와는 1.03초 차. 전날 열린 1, 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3초51로 7위였던 원윤종과 서영우는 3, 4차 시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1월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아시아선수 최초로 1위에 오를 당시 두 선수는 정상급 스타트 속도를 보여줬다. 당시 1, 2차 시기에서 두 선수의 스타트 기록은 4.81초(5위), 4.80초(3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서영우의 부상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스타트에 발목이 잡혔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의 가장 빠른 스타트 기록은 5.09초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를 뛴 팀 가운데 7위였다. 한편 김동현(29)과 김근보(30) 조는 22위에 머물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