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2분 활약 토트넘, 맨시티에 2-1…선두에 2점차 접근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2월 15일 09시 32분


손흥민 72분 활약 토트넘, 맨시티에 2-1…선두에 2점차 접근
손흥민 72분 활약 토트넘, 맨시티에 2-1…선두에 2점차 접근
손흥민 72분 활약 토트넘 맨시티에 2-1…선두에 2점차 접근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72분간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선두 레스터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1대1로 맞선 경기 종료직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승골을 터뜨려 맨시티를 2-1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72분간 피치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 했다. 전반 14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 인정을 받지 못 했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4승9무3패(승점 51)를 기록한 토트넘은 이날 아스널(15승6무5패·승점 51)에 덜미가 잡힌 선두 레스터(15승8무3패·승점 53)와의 승점 차를 5점에서 2점으로 줄였다. 또한 토트넘은 아스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기록한 맨시티(14승5무7패·승점 47)는 4위는 유지했으나, 선두 경쟁에서는 다소 밀리게 됐다.

양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후반 8분 토트넘이 패널티킥을 얻었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얼마 안가 맨시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후반 29분 가엘 클리치가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켈레치 이헤나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동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가 2분 뒤 에릭센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에릭센이 깔끔하게 마무리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톰 캐롤과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활약하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72분간 활약한 손흥민에 팀 내 평균 평점보다 높은 7.3점을 부여했다. 역전골을 터트린 에릭센(7.4점), 덤벨레(7.7점), 에릭 다이어(7.4점) 등이 손흥민과 함께 평점 7점 이상을 받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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