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영입 못 마친 LG와 한화의 고민…개막 전가지 ‘옥석 가리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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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서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LG와 한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 1명, 타자 1명과 각각 계약을 맺은 두 팀 모두 전력상 선발투수 자원이 절실한 상황. 두 팀은 개막 직전까지 옥석 가리기를 하겠다는 각오다.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시작한 한화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듀언테 히스(31)를 17일부터 테스트할 계획이다. 신장 193cm, 체중 109kg으로 2013년까지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24를 기록했한 히스는 2014시즌 중반부터 일본에서 활동했다. 반면 여전히 선수를 고르고 있는 LG는 “오른손 왼손 가릴 것 없이 투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두 팀은 이번 주말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주시하고 있다. 캠프에서 도중 탈락한 선수들을 잡기 위해서다. 한화는 미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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