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18일 05시 45분


첼시 히딩크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첼시 히딩크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챔스리그 16강 PSG에 1-2패

거스 히딩크(70·네덜란드·사진) 감독이 첼시(잉글랜드) 사령탑 부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1-2로 패배했다. 양 팀의 2차전은 19일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다.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PSG의 공세에 밀렸다. 첼시는 전반 39분 PSG의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PSG는 후반 교체 투입된 에딘손 카바니(우르과이)의 결승골(후반 33분)로 먼저 웃었다.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직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4승6무, FA컵에서 2연승 등 12경기에서 6승6무로 무패행진을 벌여왔다. PSG전 직후 히딩크 감독은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원정골을 넣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점수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역전의 가능성은 여전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2차전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펼쳐진 경기에선 홈팀 벤피카(포르투갈)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조나스 올리베이라(브라질)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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