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에 ’다관왕’ 우르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8일 2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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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라(뒤)이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대회전 여자 시각 경기에서 가이드의 코스 안내를 받으며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최사라(뒤)이 1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대회전 여자 시각 경기에서 가이드의 코스 안내를 받으며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째를 맞아 다관왕이 대거 나왔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충남의 신의현(창성건설)은 남자 5km 클래식 좌식 경기에서 10분 35초 80으로 1위를 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의현은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 내일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에서도 1위를 해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뽑히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의 서보라미(하이원리조트)도 여자 5km 클래식 좌식 경기에서 13분 49초 7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2년 연속 2관왕이 됐다.

알파인스키 대회전 시각 여자 부문에서는 신인선수인 최사라(서울)가 1분 54초 50으로 1위를 기록해 2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경기에 출전한 쌍둥이 동생 최길라(강원)도 1분 58초 72로 2위를 해 자매가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빙상에서는 남자 1000m 청각 경기에 출전한 고병욱(경기)이 1분 42초 67을 기록하며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고병욱은 지난해 비장애인 전국동계체육대회 1만m에서 2연패를 한 선수다. 인천의 현인아도 여자 1000m 지적 경기에서 1분 53초 69로 정상에 오르며 두 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4위 경기도가 3위 서울을 4-1로 꺾으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해 우승팀 강원은 인천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현재 경기도가 1만 7554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강원도(1만 3219점), 서울(1만 467점)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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