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2번째 테스트 이벤트인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재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3일 “여러 명의 선수가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고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주파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인 ‘스키-스노보드 크로스’ 경기가 24일 공식 훈련에 이어 25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 한다”고 밝혔다.
‘크로스(cross)’는 코스가 물결처럼 펼쳐져 파도타기를 연상시키는 웨이브 코스와 점프대 등의 장애물은 물론 평지 코스도 다양한 회전을 구사하도록 배치돼 있어 격렬한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이 필요한 종목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테크닉과 속도 경쟁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25일 예선과 27일 결선이 치러지는 스노보드 크로스는 미국과 캐나다 등 24개국 165명(선수 82명·임원 83명)이 최종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남자 피에르 볼티어(28·프랑스)와 여자 에바 삼코바(22·체코) 등 소치동계올림픽 남녀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FIS 2015∼2016시즌 랭킹 TOP 10’ 안의 남녀 선수 중 19명이 출전한다. 26일 예선과 28일 결선이 예정된 스키 크로스는 남자 장 프레드릭 샤퓌(26·프랑스)와 여자 마리엘 톰슨(28·스웨덴) 등 소치동계올림픽 챔피언과 FIS 랭킹 TOP 10 내의 남녀 선수 20명 모두가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지난주 스키-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크로스 경기 역시 대회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선수단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중들 역시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레이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