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25)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선수 장성우(26)가 벌금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칼럼니스트 곽정은의 일침이 재조명 받았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의 ‘빅썰’ 코너에서는 이번 사건을 다뤘다.
특별 MC로 출연한 곽정은은 ‘무슨 심정으로 그런 루머를 퍼뜨렸겠냐’는 질문에 “너 한번 망해보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라며 “가장 손쉽고 치명적인 방법을 고안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장성우가 사과한 방식에 대해선 “사과도 결국 소셜미디어로 했다”면서 “사과는 사람이 하는 일인데 나와서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로만 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의 양면성을 감당할 수 없는 자, 소셜미디어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장성우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 박모 씨(26·여)에게는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장성우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박 씨와 메신저 중 ‘사생활이 좋지 않다’는 박기량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를 언급했다. 박 씨는 같은 해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대화 내용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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