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버니스 모스비(25점)와 첼시 리(17점)를 앞세워 84-65로 이겼다. 시즌 19승째(13패)를 챙긴 2위 KEB하나은행은 공동 3위 KB스타즈, 삼성생명(이상 16승16패)에 3경기차로 달아났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맞대결(29일)이 남아있어 KEB하나은행은 잔여 3경기를 모두 져도 최소 3위로 PO에 오른다. KEB하나은행은 2012년 9월 신세계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PO경기를 치른다. 신세계 시절을 포함하면 4위까지 PO에 진출한 2010∼2011시즌 이후 5년만이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를 20-8로 앞서는 등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신한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해 3쿼터 시작 직후 39-37, 2점차까지 쫓겼다. 김이슬(9점)의 3점 플레이로 한숨을 돌린 KEB하나은행은 다시 점수차를 늘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