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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세돌 알파고에 1국 패배] 유창혁 “이세돌 답지 않았다…약 될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9 20:03
2016년 3월 9일 20시 03분
입력
2016-03-09 17:01
2016년 3월 9일 17시 0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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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세돌 유창혁/동아DB
유창혁 9단이 이세돌 9단의 패배 이유로 ‘잦은 실수’를 꼽았다.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과 알파고의 제1대국 바둑TV 중계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경기 결과(알파고 불계승)에 대해 “평소 이세돌 답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국이 끝나고 공동해설로 호흡을 맞춘 가수 김장훈은 유창혁 9단에게 “이세돌 9단이 평소의 기량을 발휘한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유창혁 9단은 “알파고가 잘둔 것도 있지만 초반에 이세돌 9단의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며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혁 9단은 “(이날 패배의 교훈으로) 나머지 경기에서 자기 바둑을 둘 수 있다”며 “분명 약이 될 것”이라고 다음 경기를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게 18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다수의 국민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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