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이 10일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4년 만에 성사된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삼성화재와 4위 대한항공이 맞붙는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건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 이후 3년 만이다. 정규리그 한때 연패에 빠지면서 봄 배구 진출이 불투명했던 양 팀은 가까스로 기사회생하며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동갑내기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유광우(삼성화재)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두 선수는 올 시즌 세트 분야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단판 승부에 나서는 두 팀은 올 시즌 기록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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