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1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8경기 25타석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김현수의 깊은 침묵에 안타까워하던 국내 야구팬들은 엠엘비닷컴 등 야구 전문 커뮤니티에서 첫 안타를 친 김현수 얘기로 꽃을 피웠다.
특히 내야 땅볼을 치고 죽을힘을 다해 뛰어 첫 안타를 만든 김현수에 대해 “쟤 저렇게 빨랐어?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이대형 보는 줄 알았습니다”, “간절함이 보이더군요”, “김현수 인생 살면서 가장 빠르게 뛰었을 듯”, “이치로 느낌”이라고 평했다.
많은 야구팬은 첫 안타를 계기로 김현수가 살아나길 기대했다. “힘내라 김현수 할수있어 !!!”, “강정호가 지난시즌 초반 내야안타 몇 개 나오면서 술술 풀렸던 기억이. 잘하기를 바랍니다”, “부디 이게 나비효과가 되어 김현수에게 큰 기폭제가 되었음 하네요”, “ 이제 시작입니다 자신감잃지말고 화이팅!!!!”
앞서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 전 6번-지명타자로 출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첫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25타수 1안타, 타율 4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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