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9일로 예정됐던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최종전(8차전)이 무기한 연기된 탓에 실전 점검을 위해 새로운 A매치 상대를 찾았다. 태국은 2차 예선에서 4승 1무를 기록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F조 1위로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축구협회 임원 선임 등에 대한 정부 간섭을 배제하도록 협회 정관을 고치라는 FIFA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징계가 아직 풀리지 않아 경기 일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경기를 치르지 않고 한국의 몰수 승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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