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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세돌 5국] 진중권 “알파고가 이긴다고 인간 존엄 무너지는 것 아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14 17:29
2016년 3월 14일 17시 29분
입력
2016-03-14 17:26
2016년 3월 14일 17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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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15일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5국이 진행되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알파고가 이긴다고 인간의 존엄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존엄’이란 인간에 대한 객관적 기술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이기 때문”이라며 “계산기가 계산 능력에서 인간을 능가했다고, 인간이 그로인해 덜 존엄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계가 인간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해서 인간의 바둑이 의미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자동차가 있다고 어디 육상 경기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마지막 5국은 15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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