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7일 “최근 대내외적으로 테러 위협이 높아진 가운데 대회가 열리는 만큼 서울경찰은 몇 달 전부터 꼼꼼히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경찰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 출발지와 도착지에 폭발물 탐지 요원과 탐지견 등 경찰특공대를 배치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34개 중대와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4000여 명이 코스 곳곳에서 대회를 지원한다. 이 청장은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규정을 준수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서울경찰은 참가자들이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로 곳곳을 잘 통제하면서 달림이들의 ‘펀런(즐겁게 달리기)’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0일 오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출발지인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또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구간은 진행 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순차적으로 통제한다.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5분까지 뚝섬한강공원길은 진행 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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