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아킬레스건 파열…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좌절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4일 11시 17분


양학선(수원시청)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체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학선은 2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3일 수술을 받았다. 재활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걸린다. 결국 8월 5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은메달을 따낸 그는 지난해 열린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그런데 아쉽게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남자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양학선은 불의의 부상으로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접게 됐다.

양학선은 고3때 출전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1 도쿄세계선수권, 2013 앤트워프세계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난도기술인 ‘양학선1’(양1·도마를 앞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1080도)를 비틀어 돌아내리는 기술)과 ‘양학선2’(양2·도마를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비틀어 돌아내리는 기술)를 개발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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