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시즌 첫 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즈배드 아비아라GC(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7번째 대회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내며 5언더파 67타로 미국의 브리타니 랭(31)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24·BC카드), 미국의 렉시 톰슨(21)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티샷이 벙커 턱에 떨어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샷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허리 통증으로 중도에 기권했던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에서 9개월 만에 컷 탈락했다.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는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함께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미림(26·NH투자증권)과 신지은(24·한화)은 3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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