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중 A팀은 31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중부 단체전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거창중을 3-0으로 완파하고 3전승을 기록했다. 대회 개막 이후 지난 이틀간 밀양중(3-1 승)과 진광중 B팀(3-0 승)을 차례로 꺾었던 아현중 A팀은 이날 거창중과의 경기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챙기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현중 A팀은 3게임을 치르는 동안 거창중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1단식에서 김준영이 서현겸을 세트스코어 2-0(21-9 21-8)으로 누른 데 이어 2단식의 신석환이 정민규를 역시 세트스코어 2-0(21-10 21-13)으로 제압했다. 3복식에선 유태빈-김환희가 진성준-윤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0 21-17) 승리를 거뒀다.
아현중 A팀은 이날 밀양중을 3-2로 힘겹게 따돌린 신상중 A팀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1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신상중 A팀도 조별예선에서 3전승을 기록하며 아현중 A팀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대거 포진한 여고부의 범서고 A팀은 창덕여고 B팀을 3-0으로 물리쳤다. 2연승으로 F조 1위에 올라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범서고 A팀은 1일 치악고(2패)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1단식에 나선 범서고 A팀의 국가대표 후보선수 김성민은 권령은에게 1세트를 20-22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21-16으로 잡은 데 이어 3세트를 22-20으로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들끼리 맞붙은 2단식에선 김가은이 장채현을 세트스코어 2-0(21-5 21-13)으로 가볍게 꺾었다. 3복식에서도 박가은-김성민이 김유림-김선영을 세트스코어 2-0(21-9 21-7)으로 이긴 덕분에 범서고 A팀이 완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