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아내 우나리, ‘골육종 사망’ 쇼트트랙 노진규 애도 “하늘에서도 웃어요. 약속해요. 우리”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4일 15시 36분


코멘트
사진=우나리 인스타그램
사진=우나리 인스타그램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31)와 그의 아내 우나리가 골육종 악화로 사망한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를 애도했다.

안현수 아내 우나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규 씨 기억나요? ‘웃어요 우리’라는 내 미소에 이렇게 환한 미소를 보여준 그때? 진규 씨 하늘에서도 웃어요. 약속해요. 우리 잊지 않기로 해요. 우리. 딱 내일까지만 울어요 모두”라며 지난해 4월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노진규와 우나리가 나란히 서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안현수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배인 노진규를 추모했다. 그는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거야”라며 사진을 게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한편, 노진규는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증상이 악화돼 3일 오후 8시 숨을 거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