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골육종(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아 투병해 온 남자 쇼트트랙 대표선수 노진규(사진)가 3일 영면했다. 향년 24세. 2011년 세계 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진규는 2013년 트렌티노 겨울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소치 겨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노진규는 2014년 1월 훈련 도중 골절된 왼쪽 팔꿈치를 치료하다 뼈에 생긴 악성 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해왔다. 2011년 12월 중국에서 벌어진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1500m에서 2분09초041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안현수가 세운 세계기록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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