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어드레스 때 공은 왼쪽 눈과 일직선상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7일 05시 45분


1. 볼은 왼쪽 눈과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립은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잡아 준다. 2. 머리가 볼보다 앞쪽에 위치해 있으면 스트로크 때 몸이 따라서 회전하는 실수를 하게 돼 정확한 퍼팅을 하지 못하게 된다. 3. 일부러 로프트를 세워서 퍼팅하면 볼의 회전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면 통통 튀었다가 굴러가는 스키드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1. 볼은 왼쪽 눈과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립은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잡아 준다. 2. 머리가 볼보다 앞쪽에 위치해 있으면 스트로크 때 몸이 따라서 회전하는 실수를 하게 돼 정확한 퍼팅을 하지 못하게 된다. 3. 일부러 로프트를 세워서 퍼팅하면 볼의 회전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면 통통 튀었다가 굴러가는 스키드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확성을 떨어뜨린다.
■ 4. 로프트 세워서 퍼팅하면 직진성 나빠져

3∼5도 설계된 퍼터 로프트 고려
세워 타격하면 스키드 현상 발생

퍼팅은 드라이브샷이나 아이언샷의 기술에 비하면 매우 간단하다. 스윙을 크게 할 필요도 없어 큰 실수를 저지를 확률도 높지 않다. 그러나 43mm의 골프공을 108mm의 홀 안에 집어넣기 위해선 정확해야 한다.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어드레스부터 점검해보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어드레스는 말 그대로 ‘멋대로’인 경우가 많다. 골퍼 스스로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퍼팅하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기본을 무시한 자세는 좋지 않다. 흔히 볼 수 있는 실수는 어드레스 때 머리의 위치가 지나치게 볼 앞쪽에 머물러 있는 경우다. 이런 자세에서 퍼팅하면 임팩트 순간 몸이 따라 돌아가면서 공을 퍼터 페이스의 중앙에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는 실수가 많이 나온다. 어드레스 때 공은 왼쪽 눈과 일직선상에 놓여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러 퍼터 페이스의 각도를 세워서 퍼팅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이 역시 좋은 퍼팅 방법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퍼터의 로프트는 3∼5도 정도 된다. 로프트의 역할은 공을 잘 구르게 하는 것이다. 3∼5도로 설계된 건 퍼팅한 공이 지면에서 살짝 떠올랐다가 자연스럽게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일부러 로프트를 세워 퍼팅하는 골퍼들이 많다. 로프트가 0도(직각)에 가까워지면 공을 더 잘 굴러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퍼팅하는 프로골퍼들도 많다. 또 그린의 스피드가 느린 경우 이렇게 퍼팅해서 일부러 공의 회전력을 높여 같은 힘으로 더 많이 굴러가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매우 특별한 경우다. 대부분은 퍼터의 로프트를 그대로 이용한다.

실제로 로프트가 직각(0도)에 가까워질수록 공의 회전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하게 타격하지 않으면 공이 통통 튀었다가 굴러가는, 일명 ‘스키드(skid)’ 현상이 발생해 오히려 거리 조절이 쉽지 않고 공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게 되는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로프트를 3∼5도로 설계한 이유는 바로 이런 현상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즉, 로프트를 변형해 사용하는 것보다 원래대로 퍼팅하는 것이 훨씬 더 실수를 줄여주는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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