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상태 좋다” 수술 뒤 첫 시뮬레이션 피칭 소화…복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0일 15시 52분


‘더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8일(이하 현지 시간) 다저스가 스프링 캠프 때 안방으로 쓰는 미국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 구장에서 2이닝 동안 시뮬레이션 피칭을 진행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투수가 공을 던지면 동료 타자 2~3명이 돌아가면서 타격해 보는 재활 절차다. 류현진은 12일에도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뮬레이션 피칭 뒤 류현진이 ‘어깨 상태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고 전하면서 “아직 12일에 얼마나 공을 던지게 할지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때도 이상이 없으면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투구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다면 류현진은 5월말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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