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도스 산토스, 벤 로스웰에 판정승…헤비급 타이틀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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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1일 11시 36분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32, 브라질)가 벤 로스웰(34, 미국)을 꺾고 헤비급 타이틀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도스 산토스는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86’ 메인이벤트에서 벤 로스웰을 상대로 3-0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도스 산토스는 한때 케인 벨라스케즈와 함께 헤비급 2강 체제를 유지했지만 최근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TKO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로스웰을 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1라운드에는 로스웰이 도스 산토스의 카운터펀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펀치 연타를 뻗고 도스 산토스를 케이지 펜스에 몰려고 했다. 도스 산토스는 강한 압박을 가하는 로스웰을 상대로 카운터펀치로 적절히 대응하며 맞섰다.

접근전에 실패한 로스웰은 2라운드부터 로킥을 앞세우며 전략을 수정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공격을 가하지 못했다. 경기는 잽과 스트레이트로 거리를 두며 유효타를 날린 산토스의 우세로 이어졌다.

마지막 5라운드까지 도스 산토스는 무리한 KO를 노리지 않고 냉정하게 임해 최종 판정승을 따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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