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올 여름 EPL 복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2일 05시 45분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맨유 사령탑 밀약설에 “계약 안했다”

조세 무리뉴(53) 전 첼시 감독이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올 여름 EPL로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밀약설에 대해선 “아직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첼시에서 경질된 뒤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물망에 올라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질설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판 할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그를 대체할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구단 역시 사령탑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그(판 할)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올 여름 감독직으로 복귀할 계획이지만, 현재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 루머를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여전히 EPL을 향해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와 이곳의 축구를 사랑한다”며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에는 시리아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어떠한 자리든 거절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프로구단과 국가대표팀 모두 열려있지만, 가능하다면 프로구단을 원한다”고 본심을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와 가까운 체셔주에 집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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