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 7이닝 뚝심투…삼성, NC에 설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05시 45분


삼성 웹스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웹스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두산 스윕…한화 1회부터 와르르
SK 박정권, KIA전 끝내기안타


삼성이 선발 앨런 웹스터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등판한 웹스터는 7이닝 4안타(1홈런) 4볼넷 11삼진 3실점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웹스터는 3-0으로 앞선 4회 무사 1·3루서 상대 에릭 테임즈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도 힘을 냈다. 3-3으로 맞선 7회 1사에서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더니, 이후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을 틈타 추가 2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욱이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6이닝 7안타 3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잠실 LG전에서 브룩스 레일리의 완봉투에 힘입어 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레일리는 117개의 공으로 9이닝을 8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짐 아두치는 감기몸살을 이겨내고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레일리의 첫 승을 도왔다.

두산은 대전 한화전에서 17-2로 승리하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4안타 10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14안타(4홈런) 6볼넷 17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한화 선발 김용주는 1회를 버티지 못한 채 강판됐고, 이후 등판한 송창식이 4.1이닝 9안타(4홈런) 12실점(10자책점)하며 무너졌다.

kt는 고척 넥센전에서 5-4로 이기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진영과 박경수가 각각 3회 3점홈런(시즌 3호), 6회 1점홈런(시즌 2호)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문학에서는 SK가 9회말 1사 1·2루서 나온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로 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갔다. 박정권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4호, 통산 950호, 개인 2번째 기록이다.

대구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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