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조 추점을 본 슈틸리케의 생각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16시 45분


월드컵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월드컵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올림픽대표팀, 독일-멕시코-피지와 C조 속해
피지는 약체, 독일과 멕시코는 정상급 전력
슈틸리케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 8강행 알 것!”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무원초등학교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초등축구리그’ 무원과 능곡초등학교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그는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질문에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와 한 조에 속했지만 나머지 두 팀(독일, 멕시코)은 전력이 아주 강하다. 쉽지 않은 상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봐야 8강 진출 두 팀이 나올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슈틸리게 감독의 말대로 독일과 멕시코는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독일은 전통의 강호이고,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멕시코는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팀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파들이 많다. 슈틸리케 감독은 “신 감독은 경험 많고 유능한 지도자다. 잘 준비해서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조언할 것은 없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올림픽대표팀은 8월 5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조별리그에서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축구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고양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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