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장면/4월16일]3경기 연속 만루홈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6일 03시 00분


한화, 두산전 이어 LG에도 허용… 김주찬은 KIA 첫 사이클링 히트

프로야구 한화가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LG의 정주현은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에스트리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에 앞서 한화는 13, 14일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도 각각 민병헌과 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내줬다.

한 팀이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내준 것은 2011년 6월 14∼16일 KIA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당시 연속 만루홈런을 친 팀은 한화였다. 장소 역시 대전이었다. 데뷔 시즌인 2009년 9월 10일 첫 홈런을 쳤던 정주현은 2409일 만에 통산 2호이자 개인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 김주찬(35세 21일)이 역대 1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KIA(해태 포함) 팀 통산 최초이며 2013년 7월 LG 이병규(9번·당시 38세 8개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 고령 기록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한화#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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