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복귀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7일 “류현진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불펜 피칭을 뒤로 미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에는 “류현진이 2,3일 후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수술을 받은 뒤 류현진이 어깨가 아닌 다른 신체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깨 부상의 통증이 아닌 건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다. 애초 개막 엔트리 진입까지 노렸던 류현진은 2월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계획보다 재활 과정이 길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류현진의 복귀가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펜 피칭은 미뤄졌지만 팔과 어깨 강화 훈련은 예정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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