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뉴욕주 양키스다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회초 안타 한 개를 때려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의 첫 타석 상대는 메이저리그 통산 215승을 기록 중인 특급좌완 CC 사바시아(36).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 볼을 흘려보내고 2구째 싱커(140km/h)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13일 텍사스전부터 이어진 3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후 두 타석은 모두 초구를 건드려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 타석에서 대타 애덤 린드(33)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팀은 5회 3득점을 끝까지 지켜 3-2 승리를 거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