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후 66경기를 치른 18일까지 올 시즌 누적 관중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78만3105명으로 2012년 달성한 개막 후 최단 기간(22일) 100만 관중 돌파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문정균 KBO 홍보팀장은 “대구(삼성)와 고척(넥센)의 새 구장 효과와 인기 구단 엘롯기(LG, 롯데, KIA)의 선전, 최하위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의 전력 평준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관중보다 1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경기당 1만6399명의 팬을 동원했다. 올 시즌 팬들과의 다양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LG는 5경기 만에 시즌 첫 10만 관중을 넘겼다.
묘하게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선두 두산은 관중이 줄어든 반면 최하위 한화는 관중이 늘었다. 프로야구 마케팅 전문가는 “두산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넥센, NC와의 안방경기를 치른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다. 한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날씨 등의 요인으로 관중 동원에 애를 먹었기 때문에 올 시즌 관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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