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종목의 대회 출전 여부가 가려진 분위기다. 전통의 메달밭인 양궁과 사격은 일찌감치 올림픽 쿼터를 확보한 뒤 최근 국가대표팀 명단까지 확정했다. 구기종목에선 남자축구와 여자하키, 여자핸드볼 등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최종엔트리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물론 나머지 종목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3월 리우에서 펼여진 프레올림픽 우승자 전웅태를 앞세운 근대5종, 사이클 남자 경륜(임채빈)-여자 경륜(이혜진)-여자 도로(나아름), 마장마술 김동선이 출전할 승마 등은 이미 올림픽 체제로 전환했다. 기초종목을 대표하는 육상에선 남자 100m 김국영과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 남자 경보 김현섭 등이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철인3종(트라이애슬론)에선 허민호가 출전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카누에서도 올림픽 쿼터 2장을 획득했다. 조광희가 남자 카약 1인승, 조광희-최민규가 남자 카약 2인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기’ 태권도는 역대 최다인 5명이 출전한다. 김태훈-이대훈-차동민(이상 남자), 김소희-오혜리(이상 여자)가 ‘금빛 발차기’를 꿈꾸고 있다. 펜싱에선 베테랑 구본길(남자 사브르)과 남현희(여자 플레뢰)를 비롯해 김지연(여자 사브르) 등이 나선다. 요트는 이태훈(RS:X)-하지민(레이저)-김창주·김지훈(470) 등이 3개의 종목에서 올림픽 쿼터를 얻었다.
아직 출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종목도 있다. 구기종목으로는 남자럭비, 여자농구, 여자배구 등이 5∼6월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있다. 아직 1장밖에 쿼터를 따지 못한 레슬링을 비롯해 역도, 조정, 복싱 역시 쿼터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