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여전히 불안했다. 21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한화 투수 김민우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3 역전을 허용한 뒤 1회말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결국 한화는 1회에만 5점을 내주며 1-5로 뒤졌다.
그러나 한화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끈질기게 추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김민우 송창식에 이어 마운드에 박정진 윤규진 권혁 정우람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타석에서는 대타 이성열이 5회 무사 2, 3루에서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렸고 타자 전원이 1루를 밟았다. 한화는 3승 1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