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허리 수술 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우즈는 다음달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오크몬트CC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 신청을 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는 26일 “우즈가 US오픈 신청 마감일인 28일에 앞서 3주 전인 5일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메이저 14승째를 달성한 뒤 8년 가까이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치고 있다.
우즈가 신청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 우즈는 2014년 US오픈에도 출전 신청을 했다 허리 수술로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귀 움직임이 전해진 이날 우즈는 휴스턴 외곽의 블루잭 내셔널GC에서 친한 동료 골퍼인 마크 오메라와 5개 홀을 돌며 실전 라운드를 했다. 우즈가 실제 골프장을 돈 것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이날 새로운 드라이버 2개를 테스트한 우즈는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멀리 치지 못한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우즈의 행보를 볼 때 다음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이나 5월 12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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