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은 15일 경기 용인시 수원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장수연은 최종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9번, 10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은 장수연은 11번홀(파5)에서 7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감각을 자랑했다.
장수연은 지난달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7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부터 상승세를 탔다.
시즌 2승째를 챙긴 장수연은 박성현(3승)과의 다승왕 경쟁에도 맞불을 놨다. 또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챙기며 단숨에 박성현(4억767만5000원)에 이어 상금 랭킹 2위(3억3495만9000원)로 뛰어 올랐다. 박성현은 4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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